<노현우의 채권분석> 비싸도 살 이유가 많다
<노현우의 채권분석> 비싸도 살 이유가 많다
  • 노현우 기자
  • 승인 2020.06.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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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5일 서울 채권시장은 한국은행 물가설명회와 장 마감 후 공개되는 7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미국 주가 조정 충격이 미칠 영향도 주시해야 한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채권 강세에 무게가 실리지만, 최근 국내 증시와 채권시장 간 역의 상관관계가 약해진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될지도 관심사다. 이들은 전일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장중 빅 이벤트로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 설명회가 꼽힌다. 관련 소식은 오후 3시 전해질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이에 따라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 경로에 대해 어떤 시각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IMF는 전일 공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수정본에서 올해 세계성장률을 마이너스(-) 4.9%로, 4월 전망치(-3.0%)보다 1.9%포인트 낮춰 제시했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2.1%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 4월 -1.2%보다 0.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장 마감 후 공개되는 7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관련한 전망도 주시할 재료다.

시장은 내달 국고채 총 발행 규모가 14조 원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많게는 15조 원 전망까지 나온다. 실제 물량이 이보다 적을 경우 향후 장기를 중심으로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한은의 국채매입 기대가 약해진 상황에서 기재부는 시장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이번 계획에 담을 전망이다. 2분기에 한해 적용했던 비경쟁인수 한도 확대를 연장하고, 이외 PD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주가는 급락했고,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2%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59%와 2.19% 내렸다.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3.62bp 급락한 0.6831%, 2년물은 1.04bp 하락한 0.1794%를 나타냈다.

CNBC가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기준으로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전 주보다 32% 증가했다.

글로벌 무역 분쟁 우려도 재차 부각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문서를 통해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그리고 영국의 제품에 대해 100%까지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다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뉴욕 차액 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06.2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9.40원) 대비 6.9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hwr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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