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자동차 산업, 모빌리티 혁신 추세 부응 전략"

알리바바 "생태계 인큐베이팅 목표"..향후 3년 최소 300개사 육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독일 BMW가 자동차 산업이 모빌리티 혁신 쪽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데일리가 6일 전한 바로는 BMW의 요한 골러 중국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이같이 밝혔다.

골러는 BMW와 알리바바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뤄 인터넷과 자동차 분야에 초점을 맞추는 중국 스타트업을 육성할 것이라면서, 향후 3년 최소 300개사를 인큐베이팅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화 및 차세대 자동차 기술 등에 특히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러는 이와 관련해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 훈련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소 30개사에는 오피스 공간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개 미만 기업에는 재정 지원도 연결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러는 "(자동차) 산업 변혁 시대를 맞아 열린 마음으로 뛰어난 중국 혁신 주체들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것이 향후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술 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런겅 부사장도 "향후 모빌리티 산업 혁신 기반인 이들 스타트업을 파트너와 함께 도와 관련 생태계를 인큐베이팅하려는 것"이라고 BMW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의미를 강조했다.

차이나데일리는 BMW가 2018년부터 알리바바와 협업해왔다면서, 이밖에 바이두, 차이나 유니콘, 내브인포 및 텐센트 등과도 공조해왔음을 상기시켰다.

BMW는 중국에 독일 바깥으로는 가장 많은 3곳의 연구 개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BMW는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해 BMW와 미니 차를 72만3천680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율 13.1% 늘어난 것으로, 1994년 중국 진출 후 가장 탁월한 실적이라고 차이나데일리는 분석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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