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9일 오전 중국증시는 물가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94포인트(0.17%) 오른 3,409.38에 움직였고, 선전종합지수는 22.11포인트(1.01%) 상승한 2,220.72에 거래됐다.

물가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중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했다.

시장은 3.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전달의 3.7%보다도 하락률이 둔화했다.

PPI는 제조업 등 분야의 활력을 나타내는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진다.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CPI 상승률은 지난 1월 5.4%까지 올라 중국 당국을 긴장시킨 바 있으나 이후 대체로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 정부는 전일 미국 외교관과 언론인 및 관광객의 티베트 지역 방문을 막는 것과 관련해, 이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중국도 티베트와 관련해 '악질적인(egregious)' 행위에 가담한 미국인에 대해 비자를 제한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부문이 2%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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