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중 49%는 R&D 인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직원 수가 미국과 중국과의 갈등에도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화웨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157개국의 화웨이 직원 수는 19만4천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9만 6천명은 연구·개발(R&D) 인력이다.

전체 인력 중 약 49%가 R&D 인력인 셈이다.

지난해 화웨이의 해외 직원 수는 3만7천명을 웃돌았다.

2018년 말 기준 화웨이 직원 수는 18만8천명이었다.

글로벌타임스는 화웨이가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로의 반도체 수출금지 대상 기업을 기존 미국 내 기업에서 미국 밖 해외 기업으로 확대해 반도체 조달길을 봉쇄하는 조치를 내놓기도 했다.

량 화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화웨이가 대외 환경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모든 직원이 어려움을 극복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보장하고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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