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가 NPL(부실채권) 증가 위험을 경고했다.

11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은보감회는 "부실채권이 급증할 수 있는 위험성에 잘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보감회는 경기 둔화의 영향이 금융시장으로 전달되는 데 시간이 필요한 데다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 또한 단기적으로 리스크 헤지 효과를 보여 디폴트 위험 익스포져가 현재 일시적으로 지연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은보감회는 은행권에 위험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을 늘리고 자본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각 은행이 자산을 카테고리별로 정확히 분류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기업을 평가할 때 영업위험이 높은 것인지 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도 엄격히 구분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 시중 은행의 NPL 미변제 잔액은 3조6천억 위안이다.

이는 연초 대비 4천4억 위안 증가한 것이다.

동기간 NPL 비율은 0.08% 증가해 지난 6월 말 2.1%를 기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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