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분기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 40% 감소..시장 예상 2%P 하회

CFO "최악 지난 것으로 판단"..CEO "픽업-드라이브 스루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스타벅스 최신 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충격에도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의하면 스타벅스는 28일(이하 현지 시각) 지난달 28일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42억2천만 달러(약 5조619억 원)라고 집계했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 40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전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68억2천만 달러로 비교됐다.

지난 4~6월 분기의 글로벌 동일 매장 판매는 40% 감소해, 월가가 예상한 감소 폭 42%를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분기 순손실은 6억7천800만 달러로, 일회성 아이템을 제외하면 주당 46센트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에서는 주당 약 59센트의 손실을 예상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피해 규모를 31억 달러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임시 급여 추가 등 최신 분기의 코로나19 관련 비용을 3억5천만 달러로 추계했다.

스타벅스의 패트릭 그리스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악은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전 세계 직영점의 97%가 문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97%, 그리고 미국은 96%로 각각 집계했다. 반면 공항과 대학 캠퍼스 등의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3만2천200여개 가운데 절반이 채 못 되는 매장이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회사가 집계했다.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매장의 70%가 아직 점포 안에서 먹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신 픽업과 드라이브 스루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글로벌 동일 매장 판매가 현 회계연도 4분기와 한해 전체로 12~1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벅스 주식은 2.38% 하락한 74.64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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