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의 궈수칭 주석이 올해 3조4천억 위안(한화 약 580조원)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궈 주석은 13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경제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위험을 억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에는 2조3천억 위안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처분했다면서 올해는 총 3조4천억 위안을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환 지연으로 내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2021년에는 부실채권 처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민은행 당서기이기도 한 궈 주석은 현재 금융리스크가 발생하기 쉬운 상황이라면서 부실채권이 증가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은행이 대손충당금을 늘리고 리스크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자본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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