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8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8포인트(0.06%) 내린 3,217.53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6.17포인트(0.75%) 하락한 2,126.88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대표 반도체기업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컴퓨터 칩 제조회사들에 서한을 보내 앞으로 SMIC와 자회사들에 특정 기술을 수출하려면 그 전에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미 상무부는 SMIC로 수출하는 반도체 기술과 장비가 중국군 활동에 이용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SMIC는 이날 장중 최대 7.86% 밀리기도 했다.

주말 사이 발표된 공업이익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중국의 8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의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 1월~7월까지의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8.1% 감소했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하면서 기업의 생산, 경영상황이 호전됐으며 공급과 수요 사이클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건강관리 부문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00억위안어치를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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