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지난해 수익률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CIC는 지난해 연간 해외투자 순이익률이 17.4%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2.4% 순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대폭 개선된 것이다.

또 이 수익률은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을 때는 2017년으로 당시 수익률은 17.6%였다.

덕분에 CIC의 10년 누적 연간 순이익률도 지난해 6.07%에서 6.6%로 높아졌다.

매체는 CIC가 지난해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소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CIC의 지난해 해외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은 38.9%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높았다.

또 해외 주식 중 절반 이상은 미국 주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이신은 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탄탄한 모습을 보인 덕분에 CIC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CIC는 총자산이 1조달러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국부펀드다.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부펀드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지난해 총 1조6천920억 크로나를 벌어들여 19.9%의 수익률을 거뒀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지난해 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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