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 선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오전 10시 43분 삼성전자 주가는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7만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림 설명: 올해 삼성전자 주가 추이]

연합인포맥스 기업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8만700원으로 현재가보다 약 15%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설정하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DS투자증권은 7만3천200원으로 가장 낮게 목표주가를 설정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며 관련 주가도 크게 오르는 모습이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이달 보고서를 통해 내년 반도체 시장 매출 전망을 기존 6.2%에서 8.4%로 상향했다.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치도 3.3%에서 5.1%로 올렸다.

주요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또한 내년 1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0.32~0.46달러에서 0.61~0.65달러로 상향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화면번호 6536) 또한 전일 0.24% 상승한 2,716.35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지수는 지난 9월 초 2,304.68포인트보다 약 15.16% 상승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 산업은 내년 상반기 공급 부족에 진입한 뒤 2022년까지 장기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낸드 산업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시장 수요를 자극하며 호황기 진입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실적 개선 기대는 D램 업황 개선 가시화와 함께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주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보다는 충분한 밸류에이션 매력에 포인트를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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