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가 숏셀러의 공격에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YY라이브를 매입을 진행한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9일 보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기업 조이는 지난해 국내 영상 기반 엔터테인먼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YY라이브를 36억 달러에 바이두에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숏셀러 머디 워터스는 지난해 11월 이 소식이 나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71페이지 보고서를 내고 조이가 매출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로 뉴욕에 상장된 조이 주가는 하루 만에 최대 30%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조이가 보고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주가는 회복했다.

현재 조이 주가는 숏셀러 보고서 이전보다도 약 20%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이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머디 워터스 숏셀러 보고서와 관련해 내사를 시행했다면서 "내사 결과 YY라이브 사업에 대한 주장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던 바이두에 YY라이브를 매각하는 작업도 실질적인 완성단계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바이두 대변인 측은 숏셀러 보고서 이후 YY라이브 매입 조건이 변경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차이신은 바이두가 YY라이브를 사들이면 YY라이브 유료 사용자 410만 명을 끌어들일 수 있을 뿐 아니라 YY모바일 앱, YY닷컴 웹사이트 등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두의 허만 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YY라이브가 검색 사업과 관련한 기존 광고와 달리 모바일 생태계에서 의미 있는 수익을 얻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