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60달러대를 돌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901)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13분 3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1.15달러(1.93%) 오른 60.62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60달러를 넘은 것은 작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산유국의 감산과 소비국의 수요 회복으로 원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월부터 세계 수요의 1%에 해당하는 일일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실시하면서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다. 신문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산유국 모임)의 감산이 이어지고 있어 수급이 빡빡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졌다고 전했다.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일부 국가에서 신규 감염자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 미국 바이든 정부가 대규모 경제 정책으로 경기부양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신문은 경제 활동 정상화로 가솔린 등에 대한 수요 회복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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