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완전고용(underemployment)이란 비자발적 파트타임 등 더 일하고자 하는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노동시간이 짧은 경우를 가리킨다.

고용통계에서는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고용된 상태에서 구직 활동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실업자와 같은 성격을 지닌다.

실업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불완전고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 고용시장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2013년 연준 부의장으로서 연설할 때 노동시장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불완전고용(underemployment) 개념을 도입하자고 주장한 바 있으나 연준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시했을 때 로렌스 서머스 등 경제학자들은 규모가 과도하다며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옐런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2021년 1월 기준 6.3%인 미국의 공식 실업률은 고용통계의 오류와 불완전고용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10%에 가깝다며 부양책이 과도하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다. (국제경제부 남승표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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