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업 신주 매입 방식.."투자자들에게 자금 회수 기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2위 기계 메이커 쉬궁 그룹 컨스트럭션 머시너리가 선전 증시에 우회 상장할 예정이라고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7일 중국 장쑤성 쉬저우에 거점을 둔 쉬궁이 계열 XCMG 컨스트럭션 머시너리 발행 신주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선전 증시에 우회 상장하는 계획서를 전날 선전 증권거래소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차이신은 XCMG가 지난해 보유 쉬궁 지분 가운데 65.9%를 16개 전략 투자자에게 210억6천만 위안(약 3조6천억 원)에 매각함으로써 100% 국유이던 쉬궁에 민간 지분을 섞었음을 상기시켰다.

차이신은 이로써 XCMG의 쉬궁 지분율이 34.1%로 떨어졌다고 집계했다.

정통한 업계 소식통들은 쉬궁 우회 상장 덕택에 투자자들이 그간 물려온 자금의 일부를 회수할 기회를 맞게 됐다고 귀띔했다.

민간 기업인 사니 헤비 인더스트리에 이어 시장 점유율 기준 중국 2위 굴삭기 메이커인 쉬궁 그룹은 7일 시총이 2천96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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