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테이퍼링 우려 시각에 어느 정도 적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가치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위험 선호가 불거지면서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4개월 만의 최저치 언저리까지 내려서는 등 약세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이란의 핵합의 복원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과 기술주 움직임, 물가 상승 우려 등을 주시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20% 가까이 반등하며 3만9천 달러대까지 올라섰다. 지난 주말3만1천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당국의 규제 우려가 부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이날 가격이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확연히 꺾인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재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전미활동지수(NAI)는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둔화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4월 전미활동지수가 0.2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월지표는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인 1.71을 유지했다.

해당 지표가 '0 영역'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수치가 플러스면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면 평균 성장세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4포인트(0.54%) 오른 34,393.9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19포인트(0.99%) 상승한 4,197.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0.18포인트(1.41%) 뛴 13,661.17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과 기술주 움직임, 물가 상승 우려 등을 주시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20% 가까이 반등하며 3만9천 달러대까지 올라섰다. 주말 동안 3만1천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코인데스크 2021 콘퍼런스에서 민간의 디지털 화폐는 위험에 노출되기 쉬우며 널리 사용되는 안정적인 민간 화폐가 있다면 이는 결제 시스템을 해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상화폐가 성장하려면 규제 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미국 당국의 규제 우려가 부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나 이날 가격이 반등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0.4% 상승 마감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종목 커버를 시작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현 수준보다 36% 높은 306달러로 제시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확연히 꺾인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그동안 불거졌던 물가 상승 우려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 근방에서 거래됐다. 전주에는 최고 1.70%까지 치솟은 바 있다.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단기적으로 물가 압력이 커지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이 2%를 넘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는 대체로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이는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로 근원 PCE 가격지수가 2%를 크게 웃돌 경우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재차 커질 수 있다.

이날 업종별로 기술주와 통신 관련주가 1.8%가량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부동산과 임의 소비재 관련주도 1%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식분할 소식을 소화하며 4% 이상 올랐고, 테슬라 주가도 4%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알파벳 등 IT 대형주도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 매수세가 이어져 증시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의 붕괴와 다소 매파적으로 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조정 때 나타나는 저가 매수는 올해 들어 유난히 강한 모습이며 이는 작은 조정이나 위험이 더 확대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7%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75포인트(8.68%) 하락한 18.40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 시각)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9bp 내린 1.606%를 기록했다. 장중 1.6%를 하회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5bp 하락한 2.301%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0.8bp 떨어진 0.14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46.8bp에서 이날 145.7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요 경제지표 등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재확인해 미 국채수익률은 장기물 위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10년과 20년, 30년 국채수익률은 이날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드 연은 총재는 현재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각각 내놨다. 특히 브레이너드 이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 압력이 진정될 것으로 봤다.

가상화폐와 주식 등에서 커진 위험자산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여전한 점도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요를 뒷받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진 이번 달 들어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49~1.71%의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는 28일에 나올 연준 선호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까지 국채수익률은 이 범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나온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오르고, 근원 CPI가 전년 대비 3% 올라 시장 불안을 촉발한 상황에서 PCE가 다시 물가 우려에 불을 지필지 주목된다. 이 지표마저 예상보다 크게 오르면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은 또다시 의심받을 수 있다.

다만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CPI 지표에도 10년물 국채수익률 추가 상승이 제한돼 박스권 상단을 뚫지 못했다. 투자자들이 높아진 인플레이션 수치와 테이퍼링 우려에 적응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횡보세로 조용한 미 국채시장과 달리 유럽 국채수익률은 오르고 있어 이 영향이 나타날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19일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년 이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CB는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준은 지난주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논의 시작에 곧 준비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 연준의 정책 회의는 6월 15~16일에, ECB 회의는 6월 10일에 열리게 된다. 유럽 국채수익률 상승과 ECB 정책은 미 국채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번 주 총 1천830억 달러 규모의 2년과 5년, 7년 국채입찰도 예정돼 있다.

TD 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선임 금리 전략가는 "여름철 상당히 무기력한 거래 기간에 접어들고 있다"며 "주요 이벤트도 많지 않고 핵심 지표도 매우 적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과 위험 자산에 대한 우려가 꽤 있으며 이런 점이 국채로 자금 회전 복귀를 주도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에 우려했으며 지표가 계속 개선될 경우 연준이 양적완화에서 조금 더 빨리 손을 떼려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크다"고 지적했다.

스파르탄의 피터 카딜로 분석가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장중 1.6% 밑으로 내렸는데, 투자자들이 빠른 물가 상승을 보여주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에 적응한 것을 제외하고 뚜렷한 촉발 요인이 없다"며 "펀더멘털 적인 관점에서 생각에 어떤 변화도 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번 엄청나게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2주 최고치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으로 보인다"며 "국채수익률은 약간 더 낮은 수준에서 지지선을 찾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버코어 ISI의 스탠 시플리 채권 전략가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고, 노동자의 날을 맞이할 때쯤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5월과 6월, 7월에 우리가 얻게 될 수치는 인플레이션 측면과 연준 정책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러스 매니지먼트의 제이크 렘리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013년 테이퍼링은 연준이 원하던 것만큼 잘 진행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연준은 모기지증권을 축소한 뒤 국채를 축소하거나, 모기지를 국채 매입으로 전환하는 두 파트의 테이퍼링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메리벳은 "비상 상황이 완화하고 시장 기능이 2020년 초와 크게 달라지면서 테이퍼링 토론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다는 연준의 야심이 일찌감치 공식 논의를 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8.79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904엔보다 0.114엔(0.1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2216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1856달러보다 0.00307달러(0.25%)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88엔을 기록, 전장 132.69엔보다 0.19엔(0.1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9% 하락한 89.825를 기록했다.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가파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존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면서다. 유로존 주요국의 봉쇄 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회복세가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합성한 유럽의 5월 구매관리지수(PMI)는 전달(53.8)보다 3.1포인트나 오른 56.9에 달했다.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다.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

유로화는 최근 3개월 사이에 달러화에 대해 4%나 상승하는 등 뚜렷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물가 압력이 일시적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이어가며 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데 주력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코인데스크 2021 콘퍼런스에서 "경제 일부 부분에서 최근 뛰어오른 인플레이션은 팬데믹 시작 당시 도달했던 저점에서 물가가 회복되고,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해소된 뒤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더 많은 인플레이션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체로 일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에 이어 자산 매입 프로그램 조정에 대한 논의를 일찍 시작하자는 입장으로 선회한 데 따른 충격은 해소됐다.

하커 총재는 지난주 워싱턴 포스트가 주최한 온라인 토론에서 "나는 지금 차라리 일찌감치(sooner rather than later) 하자는 쪽에 있다"라며 "우리는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커 총재의 발언에 따른 충격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소폭 하락한 연 1.60%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미 백악관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법안 규모를 축소하는 등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의회에서 양당 간 근본적인 시각차에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 국채 수익률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하면서다. 백악관은 당초 2조3천억 달러 수준이던 법안 규모를 1조7천억 달러 수준으로 수정 제안했지만, 공화당은 여전히 난색을 보인다. 여전히 공화당 제안의 세 배가 넘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28일에 나올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을 끌 전망된다. 테이퍼링 논의가 고개를 들 정도로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해당 지표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라는 점에서 가격 민감도도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앞서 27일에 발표되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도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를 가늠하는 주요 재료가 될 전망이다. 연율로 6.5%가량으로 점쳐진 GDP 성장률이 추가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글로벌 외환 전략 헤드인 윈 씬은 "시장은 앞으로 약간 더 매파적인 연준에 대해 가격을 책정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쿠텐증권 외환전략가인 준 아라치는 "미국이 1분기 경제 재개를 주도했지만, 유럽이 따라잡고 있어 경기가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면서 "유로화도 지지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7달러(3.9%) 오른 배럴당 6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는 최근 들어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위한 당사자 간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고 밝히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란이 제재 해제를 위해 핵합의에 복귀하려는 조짐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분위기는 반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ABC 뉴스에 출연해 "이란이 해야 할 일을 하기로 할 의지가 있는지, 또 준비됐는지 여부는 아직 우리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이게 시험대이며, 우리에겐 아직 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최근 진행된 핵합의 복원 회담에서 미국은 제재를 풀 준비가 됐다는 뜻을 분명히 내비쳤다"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 것이다.

핵합의가 복원될 경우 이란에 대한 미국의 원유 수출 제재가 해제돼 원유 시장의 이란산 원유 공급이 늘어나게 된다.

이란은 지난달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측과 만나 핵합의 복원을 협상 중이며, 미국과는 간접적으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스 퓨쳐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신속한 제재 해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에 따라 유가가 급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가에 가장 큰 부담은 시장에 이란의 원유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이란에 대한 제재가 지연될 것이라는 점은 이란산 원유가 수요가 늘어날 올해 하반기에나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담당 헤드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이란 핵합의에 합류하게 되면 원유시장은 심리적 타격을 입겠지만, 시장은 추가 공급분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이에 따른 유가 약세는 단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위험자산이 오르는 점도 유가를 떠받치고 있다.

액티브 트레이드스의 칼로 알베르토 드 카사 수석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오르고 위험 선호가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라며 "게다가, 달러는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모든 것이 유가에 완벽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라며 "(최근의) 일시적 조정에도 주요 추세는 긍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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