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7일 중국증시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7.28포인트(0.21%) 상승한 3,525.60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6.98포인트(1.16%) 오른 2,359.40에 장을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금리를 일찍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2년 말까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7명으로 지난 3월 회의 때보다 4명 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는 증시를 지지했다.

중국증시는 이미 지난 3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걸은 바 있다.

특히 전날에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각각 1.07%. 2.32% 밀리면서 이날 저가 매수세에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주택가격 지표도 발표됐다.

중국의 5월 평균 신규주택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4.47%를 기록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통신 부문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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