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단계는 인체 임상..사지마비 환자에 '디지털 자유' 부여"

경쟁사 신크론도 임상 착수.."뇌-컴퓨터 부문 투자, 올해 기록적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세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2억500만 달러를 신규 차입한 것으로 발표됐다.

미 텍사스주 오스틴을 거점으로 2016년 설립된 뉴럴링크는 29일(현지 시각) 블로그를 통해 두바이 거점 Vy 캐피털 주도로 2억5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2년 전에도 5천100만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럴링크 성명은 BCI가 사지마비 환자에게 언젠가는 "디지털 자유를 줄 것"이라면서, 돼지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데 이어 다음 단계는 인체 임상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은 이와 관련해 뉴럴링크 경쟁사 신크론이 이번 주 자체 BCI 초기 임상 착수를 발표했음을 상기시켰다.

외신은 올해 들어 BCI 투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며칠 전 파라드로믹스가 2천만 달러를 차입했음을 지적했다.

올해 들어 BCI에 투자된 금액은 뉴럴링크 신규 차입을 빼고도 1억3천28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 분석기관 피치북에 의하면 지난해 이 부문 차입은 9천700만달러에 그쳤다.

뉴럴링크 신규 차입에는 Vy 캐피털 외에 알파벳 산하 GV와 파운더스 펀드 및 크래프트 벤처스도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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