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생산 및 수주 확대에 따라 확장세를 기록했다.

2일 IHS마킷은 일본의 7월 제조업 PMI가 53.0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52.4보다 상승한 수치다.

제조업 PMI는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IHS마킷의 우사마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제조업은 3분기 초에도 운영 여건이 계속해서 개선됐다"며 "기업들은 생산량과 신규 수주에서 이전보다 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만, "공급망 붕괴는 제조업 활동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업들은 10년 만에 두 번째로 큰 리드타임(생산에서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 악화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입물가는 2008년 9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해 자재 부족과 물류 혼란을 일으켰지만, 일본 제조업체는 향후 12개월 동안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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