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하반기에도 독점 및 불공정 거래를 주시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31일 이강 인민은행장과 궈수칭 당서기가 주재한 업무 회의 이후 성명을 내 이같이 말했다.

인민은행은 "플랫폼 기업이 규제 요건에 맞춰 포괄적으로 시정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업을 감독 및 안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산당과 공무원은 독점 문제를 해결하고 무질서한 자본 확대를 막기로 했다"면서 "이들의 결정이 시행될 수 있도록 인민은행은 유관부서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금융 분야와 연계돼있는 선도적인 플랫폼 기업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인민은행은 인터뷰를 통해 이들에게 금융 감독 이행, 공정한 경쟁 및 소비자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위안화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처럼 규제의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사업의 연속성과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집단에 대한 금융 서비스의 질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산업의 질서정연한 개방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SCMP는 최근 여러 중국 당국이 사교육업계에서 차량호출서비스업체, 빅테크까지 규제에 나서면서 투자자의 우려가 이미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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