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7일 오전 중국증시는 무역수지 지표를 대기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3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70포인트(0.35%) 상승한 3,634.56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4.45포인트(0.18%) 오른 2,467.81에 움직였다.

시장참가자들은 8월 무역수지 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최근 PMI 등의 지표가 눈에 띄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 경제 지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중국의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각각 19.3%, 28.1% 늘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바 있다.

중국 증권당국이 잇따라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자본시장 추가 개방 의사를 밝힌 점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이후이만 위원장은 지난 6일 세계거래소연맹 주관 행사에서 "개방과 협력은 세계 자본시장의 조화된 발전 과정에서 불가피한 추세"라면서 이러한 의견을 내놨다.

앞서 팡 싱하이 CSRC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또 다른 콘퍼런스에서 중국은 외국 자본의 중국 증시 투자 통로를 확대하고 위안화 표시 채권인 판다본드의 발행을 촉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팡 부위원장은 외국 기업을 위한 중국 내 상장 규정과 중국기업의 해외 상장 규제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