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서 '비중 축소'로 강등..주가 목표치, 120弗서 95弗로 하향

"초기엔 선두..이젠 모멘텀 약화..식품 전반 기대치도 과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대체육 기업 비욘드 미트가 월가로부터 투자 등급이 강등된 후 주식 가격이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의하면 투자회사 파이퍼 샌들러는 비욘드 미트 투자 견해를 '중립'에서'비중 축소'로 낮췄다.

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라베리 애널리스트는 16일(이하 현지 시각) 비욘드 미트 투자 견해를 낮추면서, 성장 전망 약화와 음식 서비스에 대한 우려 등을 지적했다.

그는 비욘드 미트가 과다 평가돼있다면서, 주식을 처분할 시점이라고 충고했다.

라베리는 지난 8개월 비욘드 미트에 중립 견해를 부여해왔다.

주가 목표치도 120달러에서 95달러로 낮췄다.

비욘드 미트 주식은 이날 2.3%가량 하락한 108.25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라베리는 "비욘드 미트가 초기에는 업계 선두 주자였지만, 지금은 모든 유통 채널 모멘텀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판단한다"면서 "식품 서비스 (전반)에 대한 시장 기대치도 너무 높은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욘드 미트 미국 판매가 현 3분기 약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비욘드 미트 판매 감소가 B&G 푸드를 제외하고 우리가 커버하는 다른 모든 식품 종목보다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비욘드 미트는 오는 11월 초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전망이라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팩트셋 관측에 의하면 주당 손실이 한 해 전의 31센트에서 29센트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분기 매출은 42%가량 늘어난 1억3천440만 달러로 추산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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