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전날 중국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채무 불이행(디폴트) 우려로 인한 하락분을 만회하면서다.

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대형주 인덱스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609.41포인트(2.06%) 오른 30,248.8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헝다 그룹에 대한 우려로 29,000대 후반까지 내려갔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다시 30,000선을 회복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47.20포인트(2.31%) 상승한 2,090.75에 장을 마감했다.

교도통신은 중국 헝다의 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되면서 간밤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추적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 보면 해상 운송과 보험, 광업 등 모든 산업 부문이 상승세를 보였다.

SMBC 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연구본부장은 "헝다 그룹이 잠재적 붕괴를 피한 것으로 보이면서 시장은 평온을 되찾았고,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지지받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주 전 세계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헝다 그룹의 상황이 중국에 국한된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다만, 야마구치는 헝다 관련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증시 마감 무렵인 오후 3시 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88엔(0.17%) 오른 110.512엔에 거래되고 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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