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7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포맥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98.22포인트(0.32%) 오른 30,347.03을 가리켰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1.24포인트(0.54%) 상승한 2,101.99를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일본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날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9명으로, 신규 환자가 1천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11일 연속이고 500명 밑으로 감소한 건 3일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달 상반기 차기 총리 선거 호재에 따른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이날 급격히 매수세로 옮겨갈 것으로 분석했다. 오는 30일까지로 예정된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되면 매수세는 더욱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자들은 오는 29일 사실상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도 주시하고 있다.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추진한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의 계승 또는 수정을 놓고 후보들이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 총리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다.

다만, 지난 24일 주요 지수가 급등한 만큼 이날 차익 실현을 위한 물량이 대거 풀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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