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8일 오전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포맥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23.76포인트(0.74%) 하락한 30,016.30을 가리켰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24.14포인트(1.16%) 내린 2,063.60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파산 위기에 따른 부동산 산업의 불확실성이 이날 도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 상승 흐름으로 인해 기술주와 성장주에서 경기민감주로 옮겨가는 추세도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장기 국채 금리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긴축 우려가 커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는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날 현지 매체는 일본 정부가 이번주 도쿄도와 18개 현에 내렸던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종료하기로 공식 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 내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인 데 따른 결정이다. 이로써 지난 4월 4일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모든 지역이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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