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신위안 부동산(이하 신위안)이 부채 전환 합의 기한을 24시간 연장하는 등 이번 주에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공시에 따르면 신위안은 오는 15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2억2천900만 달러의 투기등급 달러채를 2023년 만기가 도래하는 새로운 채권으로 변경하는 것을 채권단 측에 제안했다.

그러나 지난 8일까지 61.18%의 동의밖에 얻지 못했다.

부채 전환을 위해서는 90%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신위안은 런던시간 기준 13일 오후 4시까지 부채 전환 합의 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합의 기한보다 24시간 연장된 것이다.

신위안은 90%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오는 15일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를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신위안의 부채 전환 합의 제안 소식에 신위안의 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C'로 강등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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