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억만장자 사업가 배리 스턴리히트는 밈 주식 광풍이 시장을 카지노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스타우드캐피탈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턴리히트는 13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투기성 높은 새로운 주식시장이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날 두 개의 주식시장이 있다"며 "하나는 내가 자라온 곳으로,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현금흐름 할인과 기업의 배당금 지급 능력, 성장 등에 대해 배운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러고 나서 완전한 카지노 사회도 보게 된다"며 "올해 밈 주식 열풍은 완전한 투기 거품"이라고 주장했다.

스턴리히트 CEO는 지난 닷컴버블과 현재의 투기 거품이 비슷하다고도 분석했다.

그는 "기술 기업의 일부 밸류에이션이 상상하기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밈 주식만이 시장 광풍을 주도한 유일한 이유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넷플릭스, 트랜스젠더 조롱한 데이비드 샤펠 쇼로 홍역

넷플릭스가 트랜프포비아(트랜스젠더에 대한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콘텐츠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가 트랜스젠더를 조롱한 미국 코미디언 데이브 샤펠을 옹호하자 넷플릭스 사내 트랜스젠더 직원들이 파업을 벌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데이브 샤펠은 지난주 개봉한 넷플릭스의 스탠드업 코미디 '더 클로저'에서 자신이 'TERF'(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라고 밝혔다. 더 클로저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방송이 공개된 다음날 성 소수자(LGBTQ) 동맹 단체인 GLADD를 포함해 수많은 성 소수자 단체는 샤펠이 트랜스젠더를 조롱했다며 이 쇼를 비판했다.

그러나 사란도스는 더 클로저 특집을 옹호하는 이메일을 사내 전체에 발송했으며, 방송을 철회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사란도스는 회사가 창조적 자유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펠은 넷플릭스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넷플릭스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자 트랜스젠더인 테라 필드 등 일부 직원이 소셜네트워크(SNS)에 더 클로저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남기자 회사로부터 정직 처분을 당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측은 이 직원들이 곧바로 복직됐다고 밝혔다. (정윤교 기자)



◇美 독신 여성, 주택 소유 전망 '불투명'

미국 내 세대주인 독신 여성들의 약 60%가 그들의 향후 주택 소유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감독하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증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러한 여성들의 절반 이상이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전체 수입의 30% 이상을 주택 구매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계약금이나 계약금을 지불할 충분한 돈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의 75%는 주택담보대출 비용이 임대료보다 더 높거나,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만큼 충분한 수입을 얻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레디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여성 1인 세대주들의 재산 형성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말하면서, 직장을 그만둔 이들 중 75%가 아직 일터에 복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강보인 기자)



◇ EIA "올겨울 美 가구 가스비 지출 30% 급증 전망"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올겨울 미국 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천연가스와 전기요금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EIA는 가구당 천연가스 평균 지출이 746달러로 전년 대비 30%, 가구당 전기요금은 1천268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IA는 라니냐 영향으로 겨울철 북반구 기온이 낮아지면서 난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약 50%의 가정이 천연가스를, 약 40%의 가정이 전기를 난방에 사용하고 있다. 신문은 작년 겨울 한파로 텍사스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 겨울에는 가계의 에너지 지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정현 기자)



◇ '글로벌 결제 경쟁' 英 섬업, 美 업체 인수로 페이팔에 도전

영국 결제기기 회사 섬업(Sumup)이 미국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페이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2년에 세워진 섬업은 소형 신용카드 리더기로 알려진 기업이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섬업은 마케팅 스타트업인 파이브스타스(Fivestars)를 3억1천700만달러(약 3천800억원)에 사들였다. CNBC는 "미국으로 영역을 넓히고 페이팔과 스퀘어 같은 (결제업계) 공룡과 맞붙기 위해서다"라고 풀이했다.

소상공인에게 소형 카드 리더기를 제공하는 섬업은 유럽·미국·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입자 300만명을 보유했다.

한편, 미국 핀테크인 페이팔은 일본의 선구매후정산(Buy Now Pay Later)업체 페이디를 3조원 넘게 주고 인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경쟁업체인 스퀘어도 호주 BNPL업체인 에프터페이를 인수한다고 지난달에 발표한 바 있다. (서영태 기자)



◇中, 대졸자 지원책 선보여…대출금액 20만 위안으로 상향

중국이 신규 대학졸업자의 대출금액을 20만 위안으로 상향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2일 중국 신규 대졸자 및 대졸자가 창업한 스타트업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신규대졸자가 대출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0만 위안으로 상향조정됐다.

시에서 우등상 등을 받은 대졸자 중 대출이 10만 위안 이하인 경우 보증도 필요하지 않게 됐다.

또 대졸자가 창업한 스타트업의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매출액이 15만 위안 이하면 부가가치세는 면제된다.

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소득세도 면제되거나 인하된다. (윤정원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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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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