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6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2% 넘게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주 인덱스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747.66포인트(2.53%) 내린 28,751.62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40.71포인트(2.01%) 떨어진 1,984.98에 장을 마감했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고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인 '누 변이'에 대한 우려에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를 보이며 미국 달러화 가치는 114엔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29,000선 아래로 떨어졌고, 엔화 강세와 미국 증시 선물 급락이 도쿄 시장을 더욱 압박하면서 하락세는 계속됐다.

종목별로는 항공 및 해상 운송, 금속 관련 주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산업군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항공 운송주는 강력한 돌연변이인 누 변이의 등장으로 여행이 자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부딪혔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인 오후 3시 16분 기준 전장 대비 0.64% 내린 114.619엔에 거래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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