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3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주 인덱스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36.16포인트(0.83%) 오른 28,798.37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7.92포인트(0.91%) 상승한 1,989.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강세를 추적하며 전장 대비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현지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이날 주가 상승에 소폭이나마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의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확인되는 등 '오미크론 공포'가 계속되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오사카에서 해외 여행 경력이 없는 가족 3명이 오미크론에 확진됐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현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일본 내 전국적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당분간 관망하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종목별로는 광업, 해운 운송, 도매 무역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인 오후 3시 5분 기준 전장 대비 0.08% 오른 114.170엔에 거래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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