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해외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말레이시아 통화인 링깃화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미국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다우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금융회사인 케낭가 리서치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긴장 고조로 시장의 안전 피난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번 주 달러 대비 링깃화 가치가 더욱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16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도 리깃화 가치를 끌어내릴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케낭가 리서치는 시장의 위험자산 회피(리스크오프·Risk off)를 위한 달러 매수세와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발표로 달러-링깃 환율이 4.21링깃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수출의 지속적인 두 자릿수 증가세는 링깃 가치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18일 2월 무역 자료를 발표한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 22분 기준 달러-링깃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7% 오른 4.2015링깃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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