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넷플릭스(NAS:NFLX)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대거 이탈하는 데 따라 직원 150명을 감축했다고 CNBC가 전했다.

매체는 17일(현지시각) "해당 인력은 1만1천 명 직원 가운데 2% 미만으로, 대부분 미국 근무자가 줄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CNBC를 통해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것은 기업의 비용 증가세도 늦춰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안타깝게도 150여 명을 감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변화는 주로 개별적인 성과보다는 사업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력 감축은 넷플릭스가 10년 만에 가입자 이탈을 신고하고 다음 분기 순손실 전망까지 내놓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진행됐다.

넷플릭스의 지난 1분기 유료 회원은 작년 4분기와 비교해 20만 명 줄어든 2억2천160만 명으로, 가입자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70%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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