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지난 4월 호주의 소매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4월 소매 판매 금액은 339억2천300만 호주달러로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했다.

호주 통계청은 "식품 산업 전반에 걸친 지출이 소매 판매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식품 가격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여행과 외식, 가족 모임 등이 늘면서 지난 4월 연휴 기간 가계 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3월 호주 소매 판매는 각각 전월 대비 1.6%, 1.8%. 1.6% 많아진 바 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식품 소매 판매가 1.9% 늘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카페·레스토랑 및 포장 음식 서비스는 3.3%, 의류·신발·액세서리는 3.1% 증가했다.

반면, 생활용품과 백화점 판매는 각각 2.7%와 2.5% 감소했다.

주별로 보면 빅토리아(1.1%)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2.2%),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1.4%), 태즈메이니아(2.0%), 호주 수도 특별구(0.5%), 노던 테리토리(0.7%) 등에서 전반적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표 발표 이후 호주달러 가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장 뉴욕 대비 0.15% 오른 0.7108달러에 거래됐다.

yg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