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5일 일본 주식 시장은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로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03.70포인트(1.14%) 내린 26,326.16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2.52포인트(1.20%) 밀린 1,855.93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을 밟을 것이란 예상에 힘이 실리면서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도 확산했다.

종목별로 보면 광업, 석유, 정밀기기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135.600엔까지 폭락해 2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가 이례적으로 폭락하면서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 비용, 식료품 비용 등이 상승할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2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61% 내린 134.64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 가치의 상승을 뜻한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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