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촬영 차대운]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의 상하이가 부유층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초부유층조차도 가장 호화로운 사치품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미국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방송이 줄리어스베어의 글로벌 웰스앤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상하이가 2년째 가장 비싼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20가지 사치품의 가운데 16개 제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상위 5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 도시 4곳이 이름을 올려 타이페이(3위), 홍콩(4위), 싱가포르(5위) 순으로 초부유층에 가장 비싼 도시로 평가됐다.

런던은 2위로 유럽에서 유일하게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주택 가격과 접객업 비용이 증가하면서 런던은 작년보다 6계단이나 상승했다.

미국 도시 가운데서는 상위 10위 안에 든 곳이 한 곳도 없었다. 미국 도시는 초부유층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시로 평가됐다.

싱가포르 다음으로는 모나코와 취리히, 도쿄, 시드니, 파리 순이었으며, 뉴욕은 11위였고, 상파울루, 밀라노, 두바이, 방콕,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마이애미, 자카르타, 밴쿠버까지 20위에 올랐다.

줄리어스 베어의 이 순위는 투자 가능 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개인의 임의 구매를 나타내는 사치품 바스켓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한다.

20가지 사치품 전체의 물가는 전년 대비 7.5% 늘었다. 1년 전에는 1% 증가에 그쳤다.

사치품의 75%와 호화 서비스의 63%의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상승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을 포함하는 기술 패키지와 변호사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올라 각각 41%, 32.6% 상승했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이는 수요 증가와 공급망 제약, 그리고 전분 서비스 분야에서 재능있는 인재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의 3분의 2 "올해 미국 경제 전망 낙관적"

대부분의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가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백만장자 설문조사 결과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의 약 3분의 2가 올해 말까지 미국 경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향후 12개월간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인플레이션이 37%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의 과반수는 인플레이션이 6개월~1년간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의 절반 이상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제어 능력에 대해 매우 자신 있다고 답했다.

CNBC는 밀레니얼 세대보다 나이가 많은 백만장자는 인플레이션이 1~2년 혹은 그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밀레니얼 세대가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가 다른 세대보다 재무 고문을 가지고 있는 비중이 더 높고 현금보다는 주식이나 픽스드인컴 자산을 매수하는 경향이 더 커 시장에서 매우 활발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CNBC의 로버트 프랭크는 "밀레니얼 세대 백만장자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비교하면 주식 보유 비중이 두 배에 달한다"면서 "이 또한 밀레니얼 백만장자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日 코로나19 사망률 가장 낮은 이유…마스크 습관·낮은 비만율 덕

일본의 코로나19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 습관과 낮은 비만율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는 일본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OECD 38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유럽에서는 인구 100만 명당 2천469명이, 미국에서는 100만 명당 3천38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함께, 낮은 비만율과 마스크 습관 등이 사망률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테다 가즈히로 토호대학 교수는 "일본만큼 마스크를 열심히 쓰는 국가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오사카의 의사 다니구치 야스시는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의 낮은 사망률이 낮은 비만율과도 관련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ECD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의 비만율은 각각 4.2%, 5.5%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미국의 비만율은 40%에 달했다. (정윤교 기자)

◇ 中 로봇 유니콘, 골드만 등으로부터 3억弗 유치

중국 로보틱스·인공지능(AI)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메가로보 테크놀로지가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3억 달러를 투자받았다고 딜스트리트아시아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메가로보 테크놀로지는 생명과학 연구를 로봇 자동화 솔루션으로 지원하는 기업이다. 생명과학 분야 고객사가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실험 결과를 얻도록 돕는다. 메가로보 측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2천8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메가로보는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산하의 벤터캐피탈인 GGV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 C 투자로 자금을 유치했다. 메가로보는 투자금을 연구개발(R&D), 생산 확대 등에 쓸 계획이다. (서영태 기자)

◇ "요즘 뜨는 새로운 음식 트렌드는 '카스카텔리' 파스타"

요즘 뜨는 새로운 음식 트렌드 중의 하나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파스타라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뉴욕에서 열린 '섬머팬시푸드쇼'(SFA)라는 무역 박람회를 찾은 참석자들은 '카스카텔리'(cascatelli)와 같은 새로운 면 요리가 미국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박람회는 레스토랑 메뉴와 식료품점 진열대를 지배할 새로운 맛과 음식을 내놓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CNBC는 덧붙였다.

카스카텔리는 이랑과 같은 단면을 가지고 'J자' 또는 폭포 모형을 한 파스타다. 카스카텔리는 이탈리아어로 폭포란 뜻이다.

CNBC는 "파스타 제조업체들은 또한, 새로운 맛과 재료를 실험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한 회사는 카카오가 들어간 파스타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SFA의 예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면 요리는 수년간 판매 성장이 더뎠지만, 최근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탄수화물을 줄였던 사람들이 팬데믹 기간 집에서 더 많이 요리하고 편안한 음식을 찾으며 파스타를 다시 먹기 시작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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