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글로벌 금융시장이 '가상화폐 겨울'이 올 가능성에 주목함에 따라 아비바 인베스터는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 자산이 여타 자산에 미칠 파급위험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등 일부 금융업체들이 가상화폐에 익스포저를 갖게 되면서 장기간 이어지는 가상화폐의 약세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16일(런던시간) 아비바 인베스터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런던 파이낸셜 뉴스를 통해 "전통적인 은행이 가상화폐에 더 개입해 있다. 어떤 데스크가 부정적인 숫자를 보여주기 시작하면 이때가 우리와 같은 투자자들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주요 활동이 아닌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가상화폐 은행인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인출을 중단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 부분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심화학습을 단행했다. 우리는 분명히 여기에 투자하지 않고 있으며 비트코인 투자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비트코인은 경제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다른 자산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살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美 MZ세대 백만장자, "인플레에 집·자동차 구매 미뤘다"

미국의 젊은 백만장자들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집과 자동차 구매를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의 '밀리어네어 서베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40대 이하의 투자 가능 자산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백만장자 중 절반은 대출 비용이 커져 자동차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응답했고, 44%는 금리 인상으로 주택 구매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인플레이션으로 여행이나 휴가 일정을 미뤘다고 대답했다.

CNBC는 "인플레이션은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가장 심하게 강타했지만, 금리 상승으로 부유한 젊은 부자들도 압박하기 시작했다"며 "젊은 부자들은 행동과 소비 계획을 바꾸고 있다. 특히, 고가 물건들에 대한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윤교 기자)

◇ "美 전국 1억 명 이상 폭염 경보 받아"

미국이 극심한 폭염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전국에서 1억 명 이상이 이번 주 폭염 경보와 함께 실내에 머물도록 권고받았다"고 전했다.

ABC와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밀워키 지역에서는 39세 여성과 89세 남성이 마당에서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사인이 열사병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의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는 67세 남성이 길 위에서 자동차 휘발유가 떨어져 더위를 뚫고 걸어오다 숨진 채 발견됐다.

정전에 직면한 미국인은 수만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주의 학교들은 수업을 취소했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공립 학교들은 수업을 반나절만 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텍사스주 오데사에서는 간선 수도가 끊겨 주민들이 48시간 넘게 수도 공급 없이 더위를 견뎠다.

미국 예보관들은 이번 여름이 미국 거의 모든 곳에서 과거 평균 기온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권용욱 기자)

◇ 페라리, 올가을에 SUV 닮은 새로운 모델 공개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제조사 페라리가 올가을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흡사한 새로운 모델을 공개한다.

1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페라리는 올해 9월에 기존 출시 모델보다 몸집이 더 큰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새로운 모델의 명칭은 '프로상귀(purosangue)'라고 한다. 이탈리아어로 순종(純種)이라는 뜻이다.

페라리 경영진은 새로운 모델을 SUV로 분류하기를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날렵한 스포츠카를 제조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페라리는 2025년에 첫 번째 완전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페라리는 현재 4종의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페라리가 판매한 차량 중 80%는 내연기관차였고, 나머지는 하이브리드차였다. 2026년에는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판매 비중을 40%, 55%, 5%씩 가져갈 계획이다. 페라리는 2030년엔 전기차 판매 비중이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영태 기자)

◇ 여행 산업 회복 중이지만…투자자들, 항공주에 여전히 '회의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확산세가 잦아듦에 따라 여행 산업이 반등하고 있지만, 글로벌 주식 투자자들은 여전히 항공주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주요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델타 항공의 주가는 전일 대비 7~8%가량 하락한 상태로 장을 끝냈다.

이 중 아메리칸과 델타 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을 보였던 지난 2020년 가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소비자들이 여름 휴가 시즌이 끝나더라도 여전히 급등한 항공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미국의 노동절 이후 레저 여행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경기 불황에 대한 두려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 침체가 오면서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수요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에서다. (강보인 기자)

◇ 中 채권시장 4개월째 해외자본 유출

중국 채권시장에서 4개월 연속 해외 자본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증권예탁결제유한책임공사(CCDC)와 상하이결제소에 따르면 5월 들어 위안화 가치가 20개월 내 최저를 나타내자 해외투자자는 중국 채권 보유물량을 1천94억위안(미화 160억 달러) 줄였는데 2월 이후 외국인들의 축소물량은 610억 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물량 축소는 지난 2017년 외국인들의 중국 내 채권투자를 용이하게 한 '베이샹퉁'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저널은 지적했다.

외국인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부터 중국 채권 비중을 줄여갔다. 중국 투자에 대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까닭이다. 지난 4월에는 중국 국채 금리가 처음으로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의 중국 국채 투자에 있어 핵심적인 매력이 제거됐다.

미국이 40년 내 최대인 인플레이션에 대항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린 영향인데 툴렛프레본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3.385%였는데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841%였다.

중국의 코로나 무관용 정책에 따른 성장 둔화도 역내 채권 투자의 매력을 떨어뜨렸다. 4월 중순 이후에는 달러-위안화 환율이 6.82위안까지 뛰는 등 위안화 가치가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CCDC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해외 투자자의 중국 채권 보유 규모는 5천428억 달러 수준으로 최근 1년 내 가장 낮다. (남승표 기자)

◇ 日 정부, TSMC 구마모토 공장에 최대 4천760억엔 지원

일본 경제산업성은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와 일본 소니그룹, 덴소가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에 최대 4천760억 엔(약 4조5천6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은 17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마모토 신공장 투자액은 약 86억 달러(1조1천억 엔)로, 일본 정부가 절반 가까이 지원하게 되는 셈이다.

신공장은 지난 4월 착공됐으며 2024년 12월 출하를 목표하고 있다. 회선폭 10~20나노미터대 반도체를 월 6천500만 개(300mm 웨이퍼 환산) 생산할 계획이다.

신문은 정부가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해 조성한 6천170억 엔 규모의 기금에서 지원하는 첫 안건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지급액은 기업의 신청 내용을 검토한 후 결정되며, 이르면 연내 지급이 시작될 방침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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