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세대'란 경제적으로 구매력이 있고 자기 투자에 적극적인 만45~64세 사이의 중장년층을 일컫는 말이다.

'Ageless(나이 초월)'와 'Accomplished(성취한)' 'Alive(생동감 있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영어단어의 앞자리를 따서 'A세대'라고 부른다.

최근 들어 A세대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1980년~1990년대생을 일컫는 'MZ세대'와 더불어 국내 유통 지형을 주도하는 주요 소비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A세대는 저출산 여파로 연령대별 인구수가 여전히 가장 많은 데다 보유 자산 규모도 젊은 세대의 2~3배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50대 이상 인구의 순자산은 30대의 3배 정도에 달하며, 인구학적으로도 50대 이상은 전체 인구의 40% 정도를 차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A세대들은 2007년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을 무렵 왕성한 사회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이전 세대와 달리 모바일 환경에도 상당히 익숙하고,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의 트렌드에도 민감하다.

이 때문에 금융·이커머스기업 등도 A세대를 붙잡기 위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금융 스타트업 토스는 만 49세 이상 이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시니어 사일로'란 조직을 신설했으며, 신한은행도 올해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시니어 고객에게 집중하는 조직 'A세대 트라이브'를 새로 만들었다.

전자상거래업체 11번가도 지난 6월 말부터 소비의 큰 축으로 부상한 A세대를 붙잡기 위해 60대 이상 고객을 위한 맞춤형 라이브방송 '할렉스'를 시작했다. (기업금융부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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