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테슬라(NAS:TSLA)가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도 부진한 매출을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테슬라가 이날 증시 정규거래 이후 내놓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은 조정 기준 2.27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 1.81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매출은 169억3천만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71억 달러를 밑돌았다.

테슬라는 자동차 매출총이익(gross margin)이 크게 부진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값이다.

매출총이익 이익률은 27.9%로, 전분기 32.9%와 전년 동기 28.4%를 모두 밑돌았다.이는 인플레이션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전지와 기타 부품 등의 공급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매출은 전체 매출 가운데 146억 달러를 차지했고,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이 14억7천만 달러, 에너지 부문 매출은 8억6천6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분기 자동차 규제 크레디트 수익을 3억4천400만 달러가량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 줄어든 수준이다.

한편, 회사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장외 시장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0.27% 오른 주당 744.5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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