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전 세계 식품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아보카도와 커피 등 일부 식품값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농산물 관련 데이터 기업 트리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인도의 해바라기 기름과 팜유 가격은 2월보다 각각 7%와 12%씩 하락했다. 같은 기간 방글라데시의 팜유 값은 25% 가까이 내렸다.

커피 가격도 내림세다. 베트남의 커피 가격은 이달 들어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당시보다 5% 정도 떨어졌다.

아보카도 최대 생산국인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의 아보카도 가격은 6~7월에 2월 대비 27%나 싸졌다. 특히, 콜롬비아에서의 아보카도 가격은 40% 가까이 폭락하며 하락세가 뚜렷했다.

트리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주요국의 통화 긴축 정책 등이 수요 전망을 위축시키며 식료품값을 떨어트리고 있다"며 "식료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농산물 가격은 평년보다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정윤교 기자)

◇ 美 밀레니얼 세대, 코로나 때 순자산 2배로…집값 상승 덕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순자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 급증했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그니파이머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밀레니얼 세대 총 순자산은 9조3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분기의 4조5천500억 달러보다 106% 증가한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 순자산도 지난 2020년에는 6만2천758달러였으나 올해 12만7천793달러로 치솟았다.

매그니파이머니는 밀레니얼 세대가 지난 2년간 부를 축적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요인이 집값 상승이라고 지적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자산 중 부동산에 묶인 것이 35.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의 자산 카테고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매그니파이머니의 이스맛 망글라 디렉터는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2년 새 돈을 빌려 집을 매수했다면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대별로 살펴봤을 때 여전히 미국 전체 자산의 50% 이상 쥐고 있는 것은 베이비부머 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X 세대가 약 30%로 그 뒤를 이었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미국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정원 기자)

◇ 머스크, '17분 비행' 논란 카일리 제너보다 더 짧게 비행

지난주 최연소 억만장자로 유명한 카일리 제너(24)가 전용기를 타고 17분 비행한 것으로 '기후 범죄자'로 비난받고 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보다 더 짧게 비행했다고 CNBC 방송이 2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부터 억만장자와 유명인사의 전용기 사용을 추적해 트위터(@CelebJets)에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치른 19살의 잭 스위니는 제너의 17분 비행에 대한 반응이 놀라웠다면서 머스크는 자신의 전용기로 더 짧게 비행했지만, 그만큼의 논란은 없었다고 말했다.

스위니에 따르면 머스크는 LA 국제공항에서 6마일(약 9.6km) 떨어진, 차로 10분 거리인 호손 공항까지 여러 차례 비행했다. 이는 제너가 캘리포니아 카마릴로에서 반누이스까지 약 40마일을 비행한 것보다 훨씬 짧은 거리다.

스위니는 CNBC에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에 별로 놀랍지 않다"면서 "그들이 놀라야 할 이유는 너무 많다. 심지어 비행기가 추적 가능하다는 것과 그들이 유명인사라는 것, 그리고 빠른 비행이라는 것 등"이라고 말했다.

센트럴플로리다대학 2학년인 스위니는 억만장자와 유명인사, 러시아 올리가르히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30개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머스크의 이동을 추적하는 계정(@ElonJet)으로 머스크가 이 계정을 내리는 대가로 5천 달러를 준다는 것을 스위니가 거절하면서 유명해졌다. 이 계정의 팔로워는 47만8천 명을 넘는다.

스위니는 다만 전용기 사용 데이터가 때때로 기만적일 수 있다면서 짧은 비행은 단순한 이유로 설명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파일럿이 한 공항에서 승객을 내려주고 근처의 다른 공항에 착륙(주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제너의 짧은 비행에 대해서도 카마릴로에서 주차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며 이후 반누이스에서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KPMG, 영국서 228억원 벌금 부과받아

영국 당국이 글로벌 회계법인 KPMG에 벌금을 부과했고 전 직원 5명을 처벌했다고 2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KPMG는 총 1천440만 파운드(약 228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허위 및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와 문건을 당국에 제출했다는 이유에서다. KPMG는 건설업체 카릴리온과 데이터보안 업체 르제네르시스 감사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KPMG의 전 직원 4명이 벌금을 부과받았고, 감사 업무를 더는 수행하지 못하게 됐다. 또 다른 전 직원 1명은 "혹독한 질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존 홀트 KPMG 최고경영자(CEO)는 "재판부의 판결과 처벌을 모두 받아들인다"며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 美 하원의장 남편, 엔비디아 주식 '손절' 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식을 사들였다가 최근 이를 손절매했다고 마켓워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전일 폴 펠로시는 약 4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

폴 펠로시는 이날 엔비디아의 주식 2만5천 주를 주당 평균 165.05달러에 팔아 총 34만1천365달러의 손실을 보고 매도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폴 펠로시는 엔비디아의 주식을 100만~500만 달러어치를 매입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미 상원이 반도체 제조를 촉진하기 위해 초당적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앞둔 가운데 나온 소식이었다.

미 연방법은 의원들이 자신이나 배우자가 1천 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입하거나 팔면 거래 45일 이내에 해당 사실을 공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한편 펠로시 의장 측은 마켓워치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강보인 기자)

yg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