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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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3일 유럽 증시는 장 초반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5시 14분 기준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36% 오른 3,671.30을 나타냈다.

독일 DAX30 지수는 13,281.86으로 0.39% 상승했고, 영국 FTSE100 지수는 7,510.68로 0.31%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19% 높아진 6,391.09를 가리켰고,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2,340.28로 0.79% 뛰었다.

이날 외환 시장에서 유로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유럽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시장은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오름세를 보인 데 힘입어 오르고 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IHS 마킷 발표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 활동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시장 예상치인 50.5와 전월치 51.2를 모두 하회했다. 같은 달 제조업 PMI는 49.7로, 예상치 49.0을 상회했지만 전월치인 49.8보다 악화했다.

유럽 경제의 견인차인 독일의 8월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모두 2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6일(미국 시간 기준) 예정된 미국의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에 대한 경계심도 놓지 못하고 있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긴축 속도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2% 내린 0.99280달러에 거래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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