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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채권시장이 주식시장보다 잭슨홀 심포지엄의 여진을 잘 견디는 이유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메시지를 이전에 더 정확히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단호한 매파 본색을 보였다.

이후 장단기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으나 변동성은 주식시장보다 훨씬 작았다.

배런스는 채권시장이 이미 잭슨홀 전부터 파월 연설에 대해 불안해하면서 연준의 메시지를 정확히 가격에 반영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채권시장이 경제 경착륙을 예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야 경착륙 가능성을 반영하고 가파른 매도세를 보인 주식시장과 사뭇 다른 것이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켈시 베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2년물과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움직이지 않은 것은 파월 연설이 성공적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2년물 국채금리가 잭슨홀 이전에 가파르게 상승했던 점을 가리키며 "일부는 예상되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베로 매니저는 지금이 고품질의 단기채를 고수하기 좋은 시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품질의 고수익 채권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밸류에이션이 더 좋은 부분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면서 이 중에는 만기가 5년 혹은 그보다 짧은 투자등급 회사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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