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31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유럽의 고강도 통화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04.05포인트(0.37%) 내린 28,091.53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5.22포인트(0.27%) 밀린 1,963.16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고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도 다시 부각되면서 이날 도쿄 시장은 간밤 미 뉴욕 증시의 내림세를 추적했다. 뉴욕 시장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새벽 발표된 독일의 물가지수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에 힘이 실렸다. 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5월과 같은 연 7.9%로 나타나면서 49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석유 및 석탄, 항공 및 해상 운송, 광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전날 108선 후반에서 이날 108선 중반으로 다소 내렸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8% 내린 138.406엔에 거래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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