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드만삭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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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NYS:GS)에 대해 월가의 2개 금융기관에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고 마켓워치가 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CFRA는 골드만삭스는 '매수'에도 '보유'로 하향했으며, 오디언 캐피털그룹은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두 곳의 애널리스트는 모두 자본 확충을 위한 딜과 기업공개(IPO)가 거의 메말랐다는 것을 투자의견 하향의 이유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지난 6월 중순 저점을 찍고 약 18% 올랐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락한 상황이다.

CFRA의 케네스 리온은 "앞으로 긍정적인 촉매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4분기에 투자은행 사업이 반등할지에 대한 자신감이 약하다"고 말했다.

올해 주식 발행이 65% 감소했으며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신규 부채 발행 역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고경영자(CEO)의 신뢰도 하락했으며 이는 앞으로 인수합병(M&A)과 자본 확충을 판단하는 선행 지표로 2023년에는 또한 글로벌 경제가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디언 캐피털의 리처드 보브는 골드만삭스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NYS:MS) 투자의견도 '보유'에도 '매도'로 하향했으며 대형 은행의 투자은행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씨티그룹(NYS:C)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정선미 기자)
◇ 한 달 100만 원대에서 생활할 수 있는 도시 6곳은
인플레이션이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는 등 골칫거리가 된 가운데 저렴한 생활비로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여섯 곳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 달에 100만 원 남짓한 비용으로 살 수 있는 이들 도시 여섯 곳은 도시통계 사이트인 넘베오를 통해 선정했다.

첫 번째 도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식료품 가격, 활발한 밤 문화, 무수히 많은 문화적 즐길 거리 등이 거론됐다. 도심 내 아파트 임대료와 생횔비가 한 달 100만 원 수준으로 측정됐다.

다음으로는 칠레 산티아고다. 인구의 35%가 거주하는 칠레의 수도로서 안데스 산맥의 광활한 풍경, 대도시 문화,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비를 자랑한다. 아파트를 포함한 생활비로 130만 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가리아의 소피아는 아름다운 성당과 교회, 극적인 산악 풍경과 풍부한 역사 이야깃거리를 지니고 있다. 넘베오는 소피아를 파리에 비견되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생활비는 파리보다 훨씬 저렴한 130만원대로 도심 부근 아파트에 거주하며 생활할 수 있다.

부르사는 튀르키예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녹색 부르사'라고 불릴 정도로 공원과 녹지가 풍부하다. 도시 주변에 유황온천이 많고 올림푸스산으로 불렸던 울르다으산이 주변에 있다. 도심 아파트 거주와 생활비가 한 달에 100만원대에서 해결된다.

멕시코 몬테레이는 삶의 질에서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를 넘어서는 곳으로 넘베오에서 집계됐다. 멕시코 북부에서 가장 진보적인 도시로 유명하며 중요한 산업중심지이기도 하다. 도시 외곽의 침실 하나인 아파트를 얻어 생활하는 데 한달에 120만원 안팎이 든다.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152만원 정도 소요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은 푸른 바다와 쾌적한 날씨, 도시의 상징인 테이블산으로 유명하다. 도시 외곽에 침실 하나짜리 아파트를 얻는 데 138만 원,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166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정됐다.(남승표 기자)
◇ 닛산, 車 배터리 제조업체 인수…안정적 조달 목표
일본 닛산자동차가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를 인수한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를 전망한 자동차 업체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닛산은 일본 차량용 배터리 업체인 비클에너지재팬을 자회사로 두기 위해 정부계 민관펀드인 INCJ로부터 이 회사 지분 47%를 모두 매입키로 했다. 인수액은 공표하지 않았다.

비클에너지재팬의 전신은 히타치제작소 자회사로, 하이브리드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제조하고 있으며,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도 개발하고 있다.

닛산은 배터리 업체를 그룹에 편입해 안정적인 조달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혼다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고, 도요타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최대 7천300억엔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구독 경제 비용, 美 소비자 절반은 월 100달러씩 과소평가"
미국 소비자 절반가량은 구독 경제에 들어가는 매월 구독료를 최소 100달러 이상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씨플러스알 리서치의 설문 결과를 인용해 "미국 소비자의 54%가 매달 구독료를 실제 비용보다 최소 100달러 이상 적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소비자의 24%는 매달 구독료를 200달러 이상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는 한 달에 133달러를 실제 비용보다 적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파이웰스의 더글러스 본파스 회장(공인재무설계사)은 이런 격차에 대해 "구독 가입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사용자는 이를 매달 적극적으로 살펴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사이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지난 2020년 소비자 1인당 평균 유료 구독 건수는 12개였다.

CNBC는 "구독 가입은 종종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로 자동 청구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비용을 알아차리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86%)은 전부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일부는 자동결제로 가입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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