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상징인 동방명주탑
[촬영 차대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6일 중국 증시는 내림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0% 내린 3,126.40에, 선전종합지수는 2.25% 밀린 2,005.6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시장은 경제 지표의 호조에도 위안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크게 내렸다. 중국 위안화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이 무너지는 '포치(破七)'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하며 전월치(3.8%)를 웃돌았다. 같은 달 소매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하며 전월(2.7%)보다 회복세가 강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해에선 에너지가 4.31%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부동산과 탐사 및 시추, 천연자원 등이 3%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선전에선 금융이 5.72%나 빠졌고, 에너지(-4.27%)와 부동산(-3.80%)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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