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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필수소비재와 같은 안전종목을 찾고 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PB상품으로 대체 불가능한 회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침체기의 안전종목으로 꼽히는 필수소비재의 경우 올해 들어 전체 지수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이며 명성을 과시했다.

필수소비재 업종을 추종하는 컨슈머 스테이플스 셀렉트 섹터 SPDR ETF는 올해 들어 7.5%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이 19% 하락한 것에 비하면 우수한 성적이다.

하지만 업종 내부를 살펴보면 캠벨 수프(NYS:CPB)가 올해 9.7%, 쿠릭 닥터페퍼(NAS:KDP)가 0.8%, 코카콜라(NYS:KO)가 0.6% 오르는 동안 스펙트럼 브랜드홀딩스(NYS:SPB) 54%, 코티(NYS:COTY) 27%, 뉴웰 브랜즈(NAS:NWL) 25% 등 하락했다.

배런스는 이번 경기침체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과거 2001년, 2008년 경기침체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RBC의 닉 모디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가격 설정 능력이 있는 기업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다른 저가 대체품으로 바뀔 수 있는 상품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디 애널리스트는 저소득층 구매자 비중이 높은 알트리아 그룹(NYS:MO), PB상품으로 대체될 수 있는 킴벌리 클라크(NYS:KMB), 크로락스(NYS:CLX), 캠밸수프 등을 대체상품 위협을 받는 그룹으로 지목했다.

또한 PB상품의 위협에서 자유로운 기업으로는 원가 관리가 우수하고 저소득 구매자 비중이 낮은 코카콜라, 코티, 컨스텔레이션 브랜즈(NYS:STZ) 등을 꼽았다.

모디 애널리스트는 특히 컨스텔레이션이 매력적이라고 추천했다. 코로나 맥주를 수입하는 이 업체는 최근 와인 수입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있다. 주가 수준은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의 20배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5년 평균인 21배보다는 약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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