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이달 말 종료되는 금융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금융당국에 촉구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생업이 무척 어렵다. 정상영업을 시작한 지 반년이 안됐고, 이상기후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위기로 민생이 어렵다"면서 "정부는 회복과 희망의 언덕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이달 말 만기연장 상환 조치가 종료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연장을 희망하는 이들이 있다"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온전한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기간을 부여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만기연장 상환 유예 협의체를 구성한 만큼 차주들에게 정상화 기회 드리도록 모든 조치 시행해달라"며 "만기 연장을 원할 경우 새출발기금을 적용받도록 하는 등 신속하게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국민들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금융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고금리, 변동금리를 저금리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안심전환대출이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적극 홍보를 통해 국민들이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고금리 사업자의 부채를 저금리로 바꾸는 8조5천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과 대출 상환에 어려움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만기연장, 금리, 원리금 감면 등 30조 규모의 새 출발 기금도 조속히 시행하도록 서둘러야 한다"며 "기존 대출과 관련해 금융기관에 방문 없이 신규 대출기관에서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을 신속히 추진해 건전한 금리경쟁을 통해 국민들이 금리 부담을 완화하도록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 부담을 줄이는 모든 정책 추진함에 있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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