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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는 20~21일 9월 FOMC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최종금리와 경제전망이 어떻게 수정될지 경계심을 가지고 대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이러한 부분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 자체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것도, 경제에 밀려올 먹구름이 생각보다 오래간다고 전망하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미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경고의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 시장의 이목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이라면서 "연준 의장이 경제와 금리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는지, 결과적으로 금융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등에 대한 힌트를 찾기 위해 시장의 눈길이 쏠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FOMC가 중요한 이유는 올해 남은 기간의 주식 시장의 향방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라면서 "연준은 올해 계속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고 대부분 좋지 않은 영향을 줬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파월 의장이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라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매파적 모습을 보인다면 주가가 더 내리막을 걸을 것이며 예상치 못하게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금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 목소리를 낼 리가 없다며 단호한 의견을 내놨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크 카바나 금리 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비둘기파적 목소리를 낼 수 없다"면서 "그는 물가 안정을 위해 뭐든 하겠다는 사람처럼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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