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래머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장 초반 급락하다 이후 다시 급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경제매체 CNBC의 펀드매니저 출신 방송 진행자 짐 크래머는 세 가지 지표가 이날 장 초반 급락세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크래머는 "우리는 항상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적절한 가격에 들어오거나 혹은 전혀 팔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 초반 매도세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준 신호는 첫째 S&P 단기 오실레이터(The S&P 500 Short Range Oscillator)다. 크래머가 선호하는 시장 지수인데 마이너스(-) 5%를 조금 초과했다. 이는 대규모 매도세가 그다지 큰 힘이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지표가 4%를 초과할 때는 과잉매수, -5%를 초과하면 과잉매도를 나타낸다.

둘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장 초반 하락에도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놀라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며 시장이 '잘못된 방향의 거래'에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크래머는 말했다.

끝으로 선물보다 시장이 더 떨어지지 않은 것인데 크래머는 추가 매도세가 없다는 의미라고 크래머는 설명했다.

크래머는 "이 비극적이고 두렵고 전혀 좋지 않은 시장에서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 때문에 주식을 집어던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