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4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화면(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9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19bp 오른 3.9464%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35bp 내린 4.4684%, 30년물 금리는 1.45bp 하락한 3.9110%에 움직였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간밤 뉴욕에서의 포지션을 되감으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간밤 뉴욕에서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 국채 매도세가 급증한 여파다.

9월 CPI는 전년 동기보다 8.2%, 전월보다 0.4%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예상치인 8.1% 상승과 0.3% 상승을 모두 웃돈 결과다.

CPI 발표 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4.07%대까지 고점을 높였고, 2년물과 30년물 수익률도 각각 4.53%대와 4.01%대로 급격히 치솟았다.

9월 CPI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채권 시장은 오는 11월 연준의 75bp 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한편 같은 시각 외환 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뉴욕 대비 0.06% 오른 112.527에 거래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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