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영국채 금리 일중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4일(런던시간)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은 영국 정부가 감세안에 대해 추가로 방향 전환에 나설 것이란 기대로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5시32분 현재 2년 만기 길트 수익률은 전장대비 21.69bp 하락한 3.5337%에 거래됐고, 10년물 수익률은 19.08bp 낮아진 4.0008%를 나타냈다.

20년물 수익률은 17.39bp 내린 4.4678%, 30년물 금리는 16.20bp 떨어진 4.3857%를 나타냈다.

전날 더 선의 정치 에디터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법인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으며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총리실과 재무부 직원들이 감세안 추가 철회 방안을 작성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이뤄지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영국 정부는 소득세 최고세율 45% 철폐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부자 감세안을 철회한 바 있다.

이날 런던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었던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총리 관저가 있는 다우닝가를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런던으로 돌아가 지난달 발표한 감세안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잠재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정부 소식통은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콰텡 재무장관이 오는 31일 중기재정전망 발표를 앞두고 영국 국회와 대중들에게 이를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빠른 복귀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파운드화 가치는 전날 2% 넘게 급등함에 따라 이날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후 5시45분 현재 파운드-달러는 0.33% 떨어진 1.12857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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