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직원들에 보낸 서한 공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FTX 인수 번복을 두고 "내부 상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창펑 자오 CEO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직원들에 보낸 내부 서한을 공개하고 "샘 뱅크먼-프리드 FTX 대표가 내게 전화한 것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FTX 인수 가능성에 대한 초기 협상과 바이낸스의 인수 번복에 대한 지난 이틀간의 사건 개요를 공개하면서 본인이 FTX 내부 사정을 잘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자오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뱅크먼이 자신과 대화하고 싶어하자 놀랐으며 그가 장외 시장(OTC) 거래를 원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바이낸스는 FTX와 투자의향서(LOI)에 합의한 뒤 불과 하루 만에 이를 철회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기업 실사 결과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당국이 FTX의 고객 자금 관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 내용 등을 참고해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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