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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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춰야 한다고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마이클 바가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 6월부터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75bp씩 인상해왔다.

1일(미국시간) 금융전문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 부의장은 이날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화상 행사 연설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75bp 금리 인상에서 50bp 금리 인상으로 물러서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매우 이치에 맞는다고 본다"고 답했다.

바는 "우리는 매우 빠른 속도로 제약적 영역으로 이동해 왔으며 이제는 충분히 제약적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필요한 지점에 근접해 있다. 우리가 금리를 올리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기로 한 결정을 "당면한 프로젝트의 심각성에 변화가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실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를 2%로 되돌리는 것에 전념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할 일이 많다.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바는 그러면서 연준이 물가를 2%로 낮추기 위해 "오랜 기간" 충분히 제약적인 영역에서 금리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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